전 세계에서 주목받던 홍콩의 나이 20대 여성 모델이 실종된 지 3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더구나 시신은 훼손된 채로 이혼한 전 남편의 아버지 집에서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부동산 문제로 마찰을 빚었던 전 남편 일가족 4명을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2월 25일 저녁경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CNN 등에 따르면 24일 홍콩 룽메이의 해변가 주택 지하 냉장고에서 배우 겸 모델인 애비 최(28)의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 일부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울러, 현지 경찰에 따르면 애비의 시신이 발견된 주택은 전 남편의 아버지가 몇 주 전에 임차한 곳이랍니다. 이에 경찰은 해당 사건 발생 당일, 전 남편의 부모와 형 등 3명을 용의자로 체포했고 전 남편을 검거했습니다. 현장에선 전기톱 등 시신을 절단하는 데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비는 최근 프랑스 명품 패션 잡지 로피시엘 인터넷판 표지를 장식하고, 올해 파리 패션위크에도 참석했습니다.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엘리 사브 ‘2023 SS 오뜨 꾸띠르’ 쇼에 참석해 한국 모델 이수혁과 찍은 자신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답니다.
애비는 인플루언서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0만 명에 육박한다. 인스타그램에는 런던, 파리, 상하이, 홍콩 등에서 다양한 명품 브랜드를 착용하고 포즈를 취한 사진이 올라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