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강원fc 조재완 프로필 소속팀 등번호 김대원 나이

카테고리 없음 2023. 8. 9. 14:30

출생 나이 생일
1995년 8월 29일 (27세)

고향 출생지
경상남도 창원시

신체 키 몸무게
174cm / 70kg


포지션
윙어, 세컨드 스트라이커

학력
창원상남초 - 창원토월중 - 수원공고 - 상지대

소속팀
서울 이랜드 FC (2018)
강원 FC (2019~2021)

강원 FC 조재완의 슈퍼 골, K리그 개막 첫 라운드 수놓다
- 2020. 5. 11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더 특별하고 간절하게 기다렸던 K리그 1 첫 라운드 여섯 게임이 별 탈 없이 끝났다. 모두 13골이 터져서 게임 당 2.17개의 골들이 텅 빈 관중석 아쉬움을 달래준 것이다. 이 13골 중에서 강원 FC 조재완이 넣은 짜릿한 역전 결승골이 TV와 인터넷으로 보는 세계의 수많은 축구팬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김병수 감독이 이끌고 있는 강원 FC가 10일 오후 4시 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2020 K리그 1 첫 라운드 FC 서울과의 홈 게임에서 3-1로 멋진 역전승을 거두고 이번 시즌 상위권 예측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어놓았답니다.

강원 FC, 유효 슛 대비 득점률도 60%로 최고치 기록

먼저 웃은 쪽은 독수리 최용수 감독이 이끌고 간 FC 서울이었다. 게임 시작 후 36분에 행운의 굴절 슛이 강원 FC 크로스바 하단을 스치며 뚝 떨어져 들어간 것이다. 박동진의 오른발 슛이 강원 FC 센터백 김오규의 발끝에 맞고 솟구쳐 묘하게 이범수 골키퍼의 키를 넘어들어갔다. 

아무리 공식 관중이 한 명도 없는 쓸쓸한 홈 개막전이지만 강원 FC 김병수 감독은 이대로 물러설 인물이 아니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가운데 미드필더 서민우를 빼고 공격수 김지현을 들여보냈답니다.

이 교체 효과는 곧바로 7분 만에 멋진 동점골로 나타났다. 오른쪽 측면에서 노련한 풀백 신광훈이 감아올린 크로스를 향해 김지현이 절묘하게 FC 서울 수비수 황현수 뒤로 돌아들어가 몸을 날리는 오른발 아웃사이드 발리 슛을 꽂아넣은 것이다. 

과정부터 마무리까지 축구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에서 랜선을 통해 K리그를 지켜보고 있는 수많은 팬들조차 깜짝 놀랄 만한 작품이었다. 그런데 강원 FC의 재미있으면서도 아름다운 축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강원 FC는 85분에 더 놀라운 골을 만들어내며 시즌 개막 첫 역전승의 기쁨을 누리게 된 것이다. 역습 과정에서 왼쪽 측면으로 흐른 공을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가 잡아서 지체없이 낮은 크로스를 보냈을 때 K리그를 보는 모든 축구팬들이 입을 다물 수 없게 만드는 슈퍼 골이 나왔답니다.

그 주인공은 조재완이었는데 낮고 빠른 크로스를 잡지도 않고 왼발 뒤꿈치로 기막히게 돌려넣은 것이다. 공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몸놀림이 내로라하는 K-POP 스타들의 댄싱 동작이 떠오를 정도였기에 예술 점수 10점 만점에 10점을 줘도 아깝지 않았다.

이 역전 결승골을 도운 김승대는 1분 뒤에 자신이 직접 오른발 추가골을 터뜨려 대역전승의 기쁨을 더 크게 만들었다. 이 게임에서 강원 FC가 날린 유효 슛 5개 대비 득점 비율을 60%로 만든 멋진 쐐기골이었다.

성남 FC 양동현과 울산의 주니오도 인상 깊은 활약

조재완과 김지현의 아름다운 골 이외에도 개막 첫 라운드를 수놓은 축구 실력자들은 더 있다. 하루 전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찾아가서 귀중한 2-0 승리를 거둔 성남 FC 골잡이 양동현을 손꼽지 않을 수 없답니다.

이 어웨이 게임에서 혼자서 2골을 몰아넣은 양동현은 게임 시작 후 3분 56초에 동료 유인수의 왼쪽 크로스를 받아 헤더 골을 터뜨렸는데, 이 골이 첫 라운드 가장 이른 시간에 터진 득점 기록이 됐다.


양동현도 강원 FC 조재완이나 김지현 못지않게 아름다운 추가골을 터뜨렸다. 11분 1초에 미드필더 김동현의 기습적인 전진 패스를 받아 방향을 바꾸는 부드러운 동작은 축구 공격수가 자랑하는 드리블 기술 중에서 매우 높은 난도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그 앞을 막으려던 광주 FC 왼쪽 풀백 이으뜸이 보기 좋게 떨어져 나갈 수밖에 없었다. 

첫 라운드 13골 중 예술 점수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삼아 굳이 실력자들의 순위를 임의로 가린다면 강원 FC 조재완에게 10점을, 성남 FC 양동현에게 9점을, 강원 FC 김지현에게 8점을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예술 점수로는 이들을 따라잡기 어렵겠지만 팀의 완승을 이끌어낸 최고의 골잡이는 울산 현대에도 있었다. 페널티킥이 포함되어 성남 FC 양동현의 필드골 2개에 조금 못 미치지만 울산의 주니오는 2득점 말고도 해트트릭 욕심을 버리고 동료 이상헌에게 귀중한 쐐기골 도움을 주었기에 공격 포인트 순위에서 가장 앞서 내달리기 시작했다. 

수비면에서도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가 둘 있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이지만 이들의 수비 헌신이 없었다면 팀은 대패를 당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랍니다. 

먼저 눈에 띈 수비수는 전북 현대와의 공식 개막전에서 상대 팀 센터백으로 활약한 수원 블루윙즈 외국인 선수 헨리다. K리그 맏형 골잡이 이동국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내주며 수원 블루윙즈가 0-1로 패했지만 헨리와 노동건 골키퍼가 버틴 팀은 단 1골만 내줄 뿐이었다. 유효 슛 기록이 '전북 8개 - 수원 블루윙즈 1개', 그리고 골키퍼 선방 기록이 '전북(송범근) 1개 - 수원 블루윙즈(노동건) 4개'라는 사실만으로도 헨리와 노동건의 수비 활약이 눈부셨던 게임이었다. 

수비력으로 또 인정받은 선수는 대구 FC와의 홈 게임에서 0-0으로 비긴 인천 유나이티드 FC 수비형 미드필더 마하지다. 그는 게임 내내 대구 FC가 자랑하는 특급 공격형 미드필더 세징야를 꽁꽁 묶어냈다. 게임이 끝나고 인천 유나이티드 팬들은 마하지가 세징야를 게임 중에 따라다닌 것도 모자라 대구 집까지 따라갔을 것이라는 농담을 주고받았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FC 골키퍼 정산도 무려 7개의 대구 FC 유효 슛을 듬직하게 막아내 지난 시즌 형편 없었던 수비 기억을 지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수원 블루윙즈 미드필더 안토니스는 전북과의 어웨이 게임에서 75분에 레드 카드를 받고 쫓겨나는 바람에 시즌 첫 퇴장 선수라는 꼬리표를 붙이고 말았다. 안토니스는 오는 17일 울산 현대와의 홈 게임은 물론, 23일 벌어지는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홈 게임까지 뛸 수 없는 징계를 받고 말았다.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놀라운 실력을 자랑하며 1부리그로 올라온 광주 FC와 부산 아이파크는 묘하게도 첫 라운드에서 각각 성남 FC와 포항 스틸러스를 만나서 나란히 0-2로 패했다. 호된 복귀 신고식을 치른 셈이랍니다.

다음 주 토요일(16일)과 일요일(17일)에 이어지는 2라운드에서는 더 놀라운 K리그 스토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에는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상주 상무 - 강원 FC'가 만나고, "쿵쿵 골" 함성이 멈춘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 FC - 포항 스틸러스'가 만나며, 한국 축구의 성지 중 하나인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 - 전북 현대'가 만난다.

그 다음 날 일요일에는 빅 버드에서 '수원 블루윙즈 - 울산 현대'가 또 하나의 빅 매치를 기대하게 하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 - 광주 FC'가 만나 첫 라운드 패배의 아픔을 씻기 위해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친다. 2라운드 마지막 게임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 FC -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시민 구단 라이벌 매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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