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명불허전’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진성, 박상철, 이자연, 임도형, 작곡가 정경천, 이호섭 등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자연은 남편을 '껌딱지'라고 표현, "틈만 나면 내 옆에 딱 붙어 있다"며 "내 일을 존중해줘서 지방공연 등 가수활동을 하는 것에 관해 불평이 없고 오히려 좋아한다"고 남편에게 고마워했다.
또 “남진 오빠랑도 잘 아는 사이라서 어떤 때는 남진 오빠가 나에게 전화 안 하고 신랑에게 전화할 정도”라고 밝혔답니다.
이자연은 앞서 2016년 ‘아침마당’에 출연해 “38세라는 늦은 나이에 결혼을 했다. 좀 늦게 했지만 아기를 갖고 싶어서 노력했다. 병원도 많이 다니고 했는데 2번 정도 실패했다. 남편이 ‘우리 둘이 살자’고 말했다”라며 “이렇게 힘들 때 뭘 할까 고민하다 학교에 가게 됐다. 공부를 하며 치유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자연은 2011년 건국대학교 수시 1차 신입생 모집 연기자 전형에 응시, 예술문화대학 예술학부에 합격했다. 당시 방탄소년단 멤버 진과 대학 동기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또 이자연은 같은 대학 언론홍보대학원에 진학해 석사학위까지 받았습니다.
한편, 여자가수 최초로 대한가수협회 회장에 선임된 이자연은 1986년 ‘당신의 의미’로 데뷔했으며 ‘여자는 눈물인가봐’ ‘구름 같은 인생’ ‘찰랑찰랑’ 등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자연은 1996년 38세 때 2살 연상인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다.
'마이웨이' 이자연 "故현미, 13일에 무대 약속했는데…말 없이 떠나 - 2023. 4. 9
대한가수협회장 이자연이 故현미를 그리워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故현미 추모 특집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생전 고인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답니다.
현미는 지난 4일 향년 85세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별세 하루 전까지도 무대에 올라 건강한 모습을 보였던 현미였지만, 우리 곁을 떠났다.
대한가수협회장 이자연은 "정말 이렇게 냉정하게 가실 수 있을까 싶었다. 말 한마디 없이"라며 슬퍼했습니다.
이어 "(별세 소식을 듣고) 제가 잘 못 들었나 싶었다. 정말 그때는 말이 안 나오고 눈물밖에 안 나오더라. 오는 13일에 저희 가수 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무대에 오르기로 약속했었다. 그런데 그 약속도 안 지키고, 아무 말씀도 없고"라고 울먹였다.
이자연은 "정말 며칠만 더 살아계셨어도 무대에 설 수 있었는데 정말 말없이 떠나버렸다"고 애통해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