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무속인 하이브 무당 대표 기자회견 루머

카테고리 없음 2024. 4. 26. 20:14

하이브, 민희진·무속인 대화록 공개... 閔 “속 풀러 간 것”
-2024. 4. 25

하이브는 25일 자사 계열사이자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주술 경영’을 했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가 인사, 채용 등 주요한 회사 경영 사항을 상당 부분 여성 무속인과 상의한 뒤 이행해 왔다는게 하이브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무속인인 지인에게 내 이야기 듣고 시원함이라도 풀러 간 것”이라며 하이브를 고소하겠다고 맞받았답니다.

이날 하이브는 보도자료를 통해 “민 대표가 자신의 가까운 친지가 접신했다고 하는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화록에는 민 대표가 무속인인 ‘지영님 0814′와 2021년부터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겼다. 무속인은 3년 전인 2021년 민 대표에게 “3년 만에 회사를 가져오라”고 조언한다. 무속인은 “앞으로 딱 3년 간 언니를 돕겠다”면서 “딱 3년 만에 (민 대표가 설립할 신규 레이블을) 기업 합병 되듯 가져오는 거야”라고 말했답니다.

민 대표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방안, 스톡옵션, 신규 레이블 설립 방안 등을 무속인에게 검토 받았다는 게 하이브의 주장이다.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 시점이 무당이 코치한 시점과 일치하고, 민 대표가 자신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의 매도 시점도 무속인과 논의했다는 것이다.

하이브는 인사 관련 비위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확인된 비위는 인사 청탁 및 인사 이동 정보 유출, 입사 지원자의 개인정보 유출 등이다. 무속인은 손님 중 A씨의 입사지원서를 민 대표의 개인 이메일로 전달했고, 민 대표는 부대표를 통해 A씨에 대한 채용 전형을 진행했다. 민 대표는 A씨에게 어떤 직무를 맡길지를 놓고 무속인과 상의하기도 했다고 하이브는 주장했다. 하이브는 이외에도 면접 절차가 진행 중인 지원자들에 대한 평가도 무속인과 함께 진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영진에 대한 비하 발언도 나온다. 민 대표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아니 기본기가 너무 없고 순전히 모방, 베끼기”라고 하자 무속인은 “베껴도 돈 되게 하니까 배워”라고 조언했다. 무속인이 “방가놈도 지가 대표 아닌데 지가 기획해서 여기까지 된 거 아냐?”라고 묻자 민 대표가 “사실 내 것 베끼다가 여기까지 온거지 ㅋㅋㅋㅋ”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어도어라는 사명에 대해서도 무속인의 검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올조이’와 ‘어도어’ 두 가지 이름을 놓고 고민하던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수차례 문의를 했고, 무속인이 어도어가 낫다고 하자 곧바로 채택했답니다.

하이브는 “제보에 의해 입수한 사실을 정보자산 감사 과정에서 장문의 대화록을 통해 실제 확인했다”고 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밝힐 수 없는 범죄행위를 포함해 더 이상 경영 활동을 맡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 발견되는데도 민 대표가 해임 요구 등에 일체 응하지 않아 어도어 경영 정상화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개인 사찰이다. 그거 고소할 거다. 지인인데 무속인인 사람이다. 무속인인 사람은 지인으로도 두면 안 되냐”라고 했다. 이어 “하이브 때문에 정신과에 다녔는데, 시원함이 안 풀린다. 그냥 내 이야기라도 들으면 시원함이 풀릴까 봐 그 의도로 정말로 간 것”이라며 “무당 주술경영이라고 하는데 너희가 한 짓을 봐라. 그 사람들이 더 주술 보러 다닐 거다. 자기들이 하니까 저한테 몰아붙이는 것”이라고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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