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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딸 남편 결혼 이혼 나이 프로필 키 본명 고향

아돌프라 2023. 2. 14. 21:38

'싱글맘' 정가은, '140억 사기' 전남편 언급 "나도 연락 안돼..父 찾는 딸, 미안해
- 2023. 2. 9

배우 정가은이 전 남편과 재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습니다.

8일 샘해밍턴-정유미 부부의 유튜브 채널 '대실하샘'에는 정가은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정가은은 "사실 저는 내 인생에 절대로 재혼은 없다고 현재는 확고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요즘들어서 살짝 ‘해야되나?’라는 생각이 든다. 주변에서도 계속 얘기를 하고 엄마도 넌지시 ‘혼자 있어서 안되는데’라는 얘기를 하신다. 아이를 생각해서 좋은 아빠가 있어야하나 싶은데, 좋은 아빠를 만들어주기 위해 누군가를 만나는건 또 그 사람한텐 해서는 안되는 일이지 않나.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면서 한번 내가 마음을 열어봐야하나. 닫고만 있을 문제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조금 들던 것이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답니다.

정가은은 "얼마전에 남기씨랑 다은씨가 나오셨지 않나. 저는 정말 생각 없었는데 남기씨랑 다은씨 커플을 보면서 그때 정말 순수하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 ‘나도 저런 남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그때 처음 했다"며 "다은씨가 너무 부럽더라. 남기씨가 리은이를 보는 눈빛이나 리은이가 남기씨한테 안기는걸 보면서 너무 부러웠던 마음이다"고 전했답니다.

이에 샘 해밍턴은 "재혼한다면 남자로 봤을때 어떤 기준이냐"고 물었고, 정가은은 "예전에는 능력을 보긴 했다. 지금은 가정적인 사람"이라며 "그동안 마음을 꾹 닫고 있었다면 이제는 굳이 자물쇠까지 잠글 필요 있나? 살짝 비밀번호는 열어 놓을까 그런 마음이다"라고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이후 연애관 체크 연애 밸런스게임이 진행됐고, 정가은은 "눈돌렸을때 보이는 가정들. SNS를 보다 보면 아빠의 모습 이런걸 보면 그게 너무 부럽고 너무 미안하다. 한번은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아빠가 퇴근하고 들어와서는 고릴라 가면을 쓰고 아이를 들어서 놀아주더라. 아이는 잘 놀고 있는데 괜히 애 눈치 보게되고 쟤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싶던 것이다"라고 털어놨답니다.

샘 해밍턴은 "딸하고 아빠 관련 얘기 해봤냐"고 물었고, 정가은은 "올해 초에 먼저 묻더라. ‘엄마 나는 엄마랑 아빠가 사랑해서 태어났어?’라고. 그 질문 자체는 되게 건강한 질문이었던 것 같다. ‘맞다. 엄마랑 아빠랑 사랑해서 네가 생겼다’고 했다. 거기까진 좋았다. ‘근데 왜 나랑 같이 안살아?’라고 얘기하더라. 그 전에는 한적이 없는데 갑자기 그렇게 묻더라. 얘가 계속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싶었던 마음이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답니다.


그는 "'언제 연락이 될지 엄마도 몰라. 하지만 아빠는 너를 보고싶어하고 너를 사랑한다'라고만 얘기를 했다. 사랑받는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면 자존감도 떨어지고 슬프지 않나"라면서도 "아이도 희망을 갖고 연락이 올거라고 생각하고 있는거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렇게 희망 주고 얘기하진 않았다. ‘아빠가 멀리 돈벌러 갔어. 오실거야’라고 얘기하면 아이한테 막연한 희망, 쓸데없는 기대를 심어주니까 정말로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답니다.

정가은은 "아이들한텐 있는그대로 사실을 얘기해야하는데 아직 받아들이기에 나이가 어리니까 너무 깊숙하게는 말고 ‘엄마도 아빠랑 연락이 안돼. 번호가 바뀌었나봐. 엄마도 몰라’라고 했다. ‘영상통화라도 한번 해봐’라고 하더라. 그날 둘이 끌어안고 많이 울었던 것 같다. 더 깊게 물어보면 어떡하지 했는데 다행히 7살 아이가 생각하는 거기까지였던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그 뒤로는 가끔 이야기가 나와도 친구들이 ‘소이는 왜 아빠는 없어요?’라고 물으면 마음으로는 뜨끔 하지만 아무렇지 않게 ‘같이 안사는거야. 없는건 아니야. 같이 안살수도 있지. 가족 구성원은 다 다른거야’하고 쿨하게 넘어가려고 하는데 얘는 쿨하게 생각하는게 아닐수도 정말로 있을것 같아서.."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이후 정가은은 딸의 성을 전남편이 아닌 자신의 성으로 바꾸고 싶다는 계획을 전했다. 그는 "법원에 신청을 해놓은 상태인데 그것도 판사님이 허락을 해주셔야한다"고 말했다. 정유미는 "그럼 재혼생각이 없는거 아니냐"고 물었고, 정가은은 처음에는 그러려고 했다. 만약에 한다 하더라도 엄마 성으로 그냥 살아도 되는거지 않나. 엄마랑 딸이랑 같은 성이면 그것도 진정으로 예쁘지 않을까요?"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그러자 샘 해밍턴은 "옛날에 엄마 아빠, 아이들이었으면 요즘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주를 키우는 경우도 많고 조합이 너무 다양해졌으니까 정답은 없는 것 같다. 보니까 너무 잘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며 "외꼰(외국인 꼰대) 오빠 만나라"라고 유쾌한 조언을 덧붙였답니다.

한편 정가은은 2016년 1월 30일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같은해 7월 21일 딸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이후 2018년 1월 26일 이혼했다. 특히 그는 2019년 12일 "남편 이전에 한 아이의 아빠라서 참고 또 참다가 사기 행각을 멈추지 않고 진짜로 지속적으로 돈을 요구해왔다"며 전 남편을 사기죄로 고소했다. 전 남편은 결혼 전에도 타인 명의 통장을 이용해 금원을 편취해 사기죄로 처벌받았으며, 정가은과의 이혼 후에도 정가은 명의의 통장으로 약 132억원 이상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