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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라 2023. 3. 21. 14:16

일본 감독의 답답한 믿음의 야구, 무라카미가 보답했다
- 2023. 3. 21

일본의 쿠리야마 히데키(61) 감독은 너무 답답했다. 지나친 믿음의 야구였다. 하지만 그 믿음은 가장 부진했던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돌아왔고 믿음에 보답을 받았답니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브솔클래식(WBC) 4강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끝내기 안타로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답니다.

4-5로 뒤지던 일본은 9회말 직전까지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대회 타율 0.190에 그쳤던 무라카미의 끝내기 2타점 역전 적시타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22일 열리는 결승에서는 미국과 맞붙는다.

한편, 일본 NPB의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10년간 장기집권한 쿠리야마 감독은 지난해 11월부터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했답니다.

이번 일본 야구 대표팀은 오랜시간 선수들을 설득해 대표팀에 합류시키고 사상 첫 외국인 국가대표(라스 눗바)도 끌어들이는 등 일본 야구 대표팀 역사상 최강 전력으로 기대를 받았다. 마침 B조에 한국을 제외하곤 1위를 다툴만한 상대도 없는 '꿀대진'이었고 4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을 때 A조에서 2승2패 난전이 벌어져 약체로 분류됐던 이탈리아와 맞붙는 행운까지 따랐습니다.

4강 멕시코전이 사실상 제대로 된 팀과 맞붙는 첫 경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일본.

'진짜'와 맞붙자 무너지고 만 일본 대표팀은 특히 쿠리야마 감독의 용병술은 너무나도 아쉬웠다. 일단 이번 대회 내내 극도로 부진한 '일본 홈런왕'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계속 중심타선에 활용했고 이날도 5번 타순에 내세웠지만 8회까지 삼진만 3개를 당하며 4타수 무안타에 잔루를 무려 4개나 남기며 부진했답니다.

뿐만 아니라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가 4이닝 3실점 후 올라온 사실상 1+1 선발인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너무 길게 끌었다. 야마모토가 7회까지 3이닝 무실점으로 매우 잘 막고 있었다 할지라도 3이닝 정도 던졌으면 힘이 떨어질만도 했다. 실제로 95마일을 던지던 구속이 8회부터 94마일, 93마일까지 떨어졌다. 그럼에도 밀어붙이다 연속 2루타로 7회말 겨우 동점을 만든 분위기를 다시 리드로 내주고 말았습니다.

또한 4회말 2사 1,2루-5회말 2사 만루-6회말 2사 만루의 연속된 기회에서 대타를 써볼만도 했지만 끝까지 기존 타자들을 고집하다 득점에 실패하기도 했다.

이렇게 쿠리야마 감독의 믿음의 야구는 최악의 결과로 남는가 했다. 하지만 9회말 이 모든 것을 보상받았다. 타율 0.190에 이날 경기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극도로 부진했던 무라카미가 9회말 무사 1,2루에서 담장을 맞추는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것. 왜 대타를 쓰지 않는가 했지만 무라카미는 끝내 마지막 기회에서 쿠리야마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답니다.

결과가 나와서 망정이지 이날 일본 타선은 잔루만 무려 17개를 남기는 답답한 경기를 했다. 과연 22일 곧바로 열리는 미국전에서 쿠리야마 감독의 용병술과 믿음의 야구가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을 모은답니다.

'56홈런 MVP' 무라카미, 1할 타율 굴욕…4번타자 내려놨다
- 2023. 3. 16

무라카미 무네타카(23, 야쿠르트)가 드디어 4번타자 중책을 내려놨답니다.

무네타카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토너먼트 이탈리아와 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나선다. 무네타카는 일본의 조별리그 4경기 모두 4번타자로 나섰지만, 14타수 2안타(타율 0.143), OPS 0.493, 무홈런, 2타점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일본이 4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하면서 4번타자의 부진이 그래도 조금은 묻혔다.


무라카미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에서 56홈런을 치며 MVP를 차지한 강타자다. 그러나 WBC 무대가 낯선 탓인지, 3월에 열리는 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한 탓인지 타석에서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결국 반드시 이겨야 4강에 오를 수 있는 중요한 경기에서는 무라카미의 부담을 조금 덜어주고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4번타자 중책을 맡겼습니다.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이탈리아와 8강만 생각하고 있다. 오늘(16일) 경기만 집중할 것이다. 이탈리아의 투수진이 좋은 것을 확인했다. 우리의 베스트 라인업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라스 눗바(중견수)-곤도 겐스케(우익수)-오타니 쇼헤이(투수·지명타자)-요시다 마사타카(좌익수)-무라카미 무네타카(3루수)-오카모토 가즈마(1루수)-마키 슈고(2루수)-겐다 소스케(유격수)-가이 다쿠야(포수)가 선발 출전한답니다.

구리야마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오타니에게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이야기했다. 그를 믿는다"며 "선수들과 잠깐 이야기를 나눴는데, 공기가 조금 바뀌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오늘(16일)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를 했다. 나와 내 선수들을 믿는다. 이기지 않으면 끝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 오늘은 (탈락하기는) 아직 이른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