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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유명 강남 클럽 변호사 농구선수 직원 신상 누구

아돌프라 2024. 3. 15. 14:39

강남 대로변서 무릎 꿇은 ‘클럽 직원’…방송 출연 변호사의 ‘갑질’
-2024. 3. 15.

강남의 한 클럽을 방문한 유명 변호사가 직원과 시비가 붙자 클럽 앞에서 무릎을 꿇게 한 장면이 목격돼 ‘갑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JTBC ‘사건반장’은 길거리에서 무릎을 꿇은 클럽 직원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남성은 많은 사람이 모인 클럽 앞에서 무릎을 꿇고 손님에게 사과하고 있었다.


사건은 지난 6일 밤 서울 신사역 대로변에서 발생했다. 당시 장면을 목격한 제보자는 “직원이 10분가량 무릎 꿇고 용서를 빌고 손님 일행 중 한 명이 지속적으로 욕설을 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손님이 “이런 애를 영업으로 써도 되냐, 잘라라” “기분 나빠서 이런 데 오겠냐?”고도 소리쳤다고 했답니다.

이 손님과 직원은 클럽 내부에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손님 일행과 직원이 지나가다가 부딪쳤는데, 클럽 내부가 시끄러워 직원이 휴대전화 메모장에 ‘밀지 마세요’를 쓴 다음 이를 손님의 일행에게 보여줬다. 그러자 손님이 그걸 보고 화가 나 직원을 밖으로 불러낸 것이다.

알고 보니 이 손님은 방송에도 출연한 유명 변호사 A씨였다. 그의 일행은 현직 프로농구 선수였습니다.

A씨는 ‘사건반장’ 측에 “처음에는 직원인 줄 모르고 싸움이 났다가 좋게 풀려고 했는데 직원이 CCTV를 보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며 “너무 화가 나서 무릎을 꿇으라고 얘기는 했지만 몇 분 잠깐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직원에게 ‘클럽에서 부딪칠 수도 있지 그걸로 시비를 붙이면 어떡하냐’고 타일렀다”며 “나도 과하게 대응한 건 사실이지만 그쪽이 먼저 잘못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답니다.

일행인 프로농구 선수에 대해서 A씨는 “빨리 가자고 오히려 나를 말렸고 *도 마시지 않았다. 같이 잘못한 것처럼 비쳐서 미안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프로그램 진행자인 양원보 기자는 “제보자들은 당시 상황이 갑질처럼 보였다고 했고 해당 변호사는 단순 해프닝이었다고 얘기한다”며 “우리나라에서 누군가의 무릎을 꿇린다는 건 상대에게 엄청난 모멸감과 수치심을 주는 행위 아닌가”라고 꼬집었답니다.

박상희 한국열린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전임교수도 “지금 시대가 무릎 꿇고 벌을 주고 이런 시대가 아니지 않나”며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이런 행동을 하는 건 무릎 꿇은 청년과 이를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