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함평군에서 태어났다. 이후 광주광역시로 이주해 대성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답니다.
1998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했고, 법무법인 숭인을 설립해 공동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답니다.
'동치미' 양소영 변호사 "남편, 고생했다는 말 끝까지 안 하더라" - 2020. 9. 9
양소영 변호사가 남편에 대한 서운함을 전했다.
9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는 양소영 변호사가 출연해 심각한 갱년기 우울증을 털어놓았습니다.
이날 양소영은 정신과 정문의 김병후 원장을 찾아 심리 상담에 나섰다. 양소영은 “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혼자 생활했다. 그동안 제가 알아서 해결하는 편이었다. 근데 최근에는 혼자 극복하는 게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남편한테 고생 많았다는 말을 듣고 싶은데 끝내 안 해주더라. 자기가 그렇게 얘기를 해주면 자기는 고생을 안 한 것처럼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그러니까 20년을 내가 왜 열심히 살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며 남편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습니다.
양소영은 “옛날에 어르신들이 너무 애쓰지 말고 살라고 하면 이해를 못했다. 매 순간 열심히 일해서 뭔가를 이뤄야지 그런 생각을 했다”라면서 “어느 순간 갑자기 내가 어떻게 더 애를 쓰지 싶더라. 애 셋을 낳았을 때 걔네들이 내 영양분을 쏙 빨아먹고 밖으로 내놨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상담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 양소영은 남편, 두 딸과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딸은 아빠에게 “엄마가 엄청 고생하면서 우리 키운 거 알고 있지? 고맙지?”라고 물었고, 양소영 남편은 “맞다. 애 셋 키우느라 고생했다”고 답했답니다.
이에 양소영은 “그 얘기가 뭐가 그렇게 힘들다고”라며 “당신이 그렇게 말해준 게 별거 아닌 것처럼 보여도 나한테는 진짜 위로가 되는 말이다”고 눈물 흘렸다.
한편 양소영은 올해 나이 50세로 현재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양소영 남편 이은항씨는 국세청 출신이랍니다.